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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이 새벽의 공기가 내 폐에 전달되는 느낌 온 몸에 전율이 서서히 혈관 사이로 퍼져 내 몸과 머리의 더러움과 부정을 흩어 버리네. 그 고통이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이 사랑이란 절대 사라져선 안될 것 같다 두 고통과 사랑이란 존재가 나를 있게 한다. 저 멀리 바다는 더 없이 적막하기만 하다. 이 앞의 파도는 부스러져 무의미만 더 한다. 14.07.2018
어제 밤의 악몽이 내 아침을 깨우다. 나는 내 신체의 작은 일부를 잘랐다. 그 것은 썩어 갔고, 내겐 칼이 있었다. 피가 나지도 고통스럽지도 않게 자른다. 나의 가족은 나의 소중한 사람인데 왜 내 잘린 발가락과 같을 수 밖에 없을까? 나는 울고선 기어이 때어낸 발가락은 붙인다. 발가락은 다시 내 신체의 일부가 된다. 30.06.2018
사람에 관심이 항상 많았다. 좋아하는 동물을 내게 물으면, 나는 그냥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 말고는 별 관심 없었다. 사람의 겉은 밝음과 어두움의 여러색이지만, 사람의 속은 그저 비슷한 색이다. 검은 색, 고동 색, 남 색, 피 색이다. 검고 더럽고 역겹고 잔인하다. 이런 사람에 왜 관심이 많을까? 아마 내가 그런 사람이라서겠지. 22.03.2018
낭비는 당신의 시간을 쓸모없는 것에 소모하는 것이다.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당신의 기준이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그 기준이 많이 바뀐다면 아마 당신의 삶 또한 낭비한 시간들로 가득한 삶으로 바뀌게 되리라. 그러므로 삶을 낭비하지 않도록 당신의 존재와 당신의 죽음을 매일매일 떠올릴 것 21.02.2018
희.노.애.락. 다른 사람의 모습들, 너를 초대하고 끌어안다. 21.02.2018
내 머리의 한 구석에 낡은 세상이 있다. 수 많은 기억들과는 다른 세상이 있다. 다른 기억들처럼 지난 이야기가 아니다. 낡은 옷 낡은 말투 낡은 장면이 살아서, 내 생각이 스칠 때 내게 그 존재를 보인다. 너, 낡은 세상은 내게 여러 질문을 남긴다. 왜 너는 오롯이 살아 다른 세상을 만드나 왜 너는 세월에도 늙지 않고 변함이 없나 왜 너는 나의 한 켠에서 숙주로 살아가나 왜 너는 가끔 한없이 슬퍼보이기만 하나 낡은 세상아! 외론 세상아! 슬픈 세상아! 살어리랏다. 날어리랏다. 나와 안어리랏다. 21.02.2018
망망대해에 칠흑의 장막이 드리내렸다. 덧없이흐르는 하얀 구름에 내몸을누인다. 나는 보았다 번뜩이는 현자의 모습을 내게 나타나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에게 묻고 싶은건 나의 삶과 너의 삶. 그는 내게 고요히 하늘을 보게하였다. 내 활짝 열린 가슴으로 별이 쏟아졌다. - 스웨덴 요트 여행자와 piratas 바에서 이야기하고 30.01.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