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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내가 절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이상, 편을 먹지 않고는 상대 혹은 경쟁자보다 나은 위치를 차지할 수가 없다. 국가 그리고 권력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준다. 내가 편을 먹던지 아니면, 다른 경쟁자의 편이 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후대의 역사가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는 그 때의 승자의 입맛대로 결정이 되겠으나, 미국이 러시아를 내 편이 되게는 않더라도 중국편이 되지는 못하게 했어야 한다는 것이 편 먹기 게임에서 승기를 잡고 가는 것이 아니었겠는가 생각한다. 미국 내에서도 국익에 한해서는 초당적 결정이 일반적이라고 봤을 때, 바이든을 지지하는 민주당은 그렇다 치지만, 공화당의 친트럼프 계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반대한다는 것을 보아 이번 초당적 편먹기 게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이 보인..
뉴칼레도니아는 듣보잡 나라일 지 몰라도 지난 주에 차고 넘치도록 국제면을 장식하며 그 태평양의 한 작은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몇 되지 않는 프랑스의 식민지인 뉴칼레도니아는 이미 70년대부터 니켈의 세계 3대 매장지로 일찍이 그 가치를 드러냈으며, 리튬 베터리를 만드는데 니켈이 필수 소재가 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곳이 되었다. 그런데 올해 1월이 지난 지가 5달이 채 되지가 않는데, 그 가격이 40프로나 떨어지면서 많은 니켈 광산들의 채산성이 동반적으로 수직 낙하했으며, 스위스의 유명 채굴회사의 광산을 포함해 임시 폐광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 프랑스 식민지의 경제 기반이 니켈의 수출에 달려있는데, 현지에 사는 식민지 지역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니켈 수출시장의 부진에 상..
아랍국가의 정체성은 무슬림이며 무슬림의 정체성은 이슬람 안에서의 형제주의이다. 기독교의 박애주의와는 다른 결을 가지는데, 예수의 무한한 사랑에 바탕을 둔 원래 기독교와는 다르게 이슬람 안에서 하나의 형제와 가족이 되는 선택적 박애주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사드는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형제 혹은 아우 국가의 역할을 해왔다. 영국의 식민지 통치 방식에 의해 박해받던 시리아의 종파가 다수인 수니파를 누르고 시리아라는 지역을 장악하는 로또를 맞았으니, 영국과 서구의 입맛에 맛게 행동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즉슨 자국의 수니파를 누리고, 철권 통치를 하며, 수니와 시아라는 분쟁의 한 역할을 맡으며 아랍 그리고 중동의 무슬림의 힘이 하나로 뭉쳐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런데 2011년 시리아 내..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다. 겨울에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느낌도 있지만 분명히 크리스마스는 2주 앞으로 성큼 다가 오고 있다. 네덜란드 크리스마스에도 네덜란드 버전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한다. 그런데 한 가지 특징은 산타클로스의 조수로 등장하는 즈바르터 핏 (Zwarte Piets) 이다.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백인이 흑인 분장을하며 즈바르터 핏의 역할을 하는데, 얼굴에 검정칠을 하고 곱슬머리 가발을 써 산타클로스의 조수로써 익살맞은 캐릭터이다. 북아프리카의 아랍계와 베르베르계 아프리카인을 뜻하는 무어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말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분장을 봤을 때 그 보다는 주로 흑인 노예하면 떠오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
Marlene Engelhorn은 올해 30세에 거액의 유산을 할머니로 부터 상속받았다. Marlene은 유산 상속 즉 부의 대물림에 대한 그녀의 평소의 지론대로, 큰 부분이 상속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의 부의 불균형에 대해 큰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90퍼센트의 유산을 세금으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상속세는 유럽의 경우 평균적으로 상속금액의 0.5퍼센트인데, 상속이 만들어내는 사회의 불균형의 계층간의 경직화는 다음 세대의 계층간의 부의 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유럽을 기준으로 50퍼센트의 부자가 부의 대물림을 통해 부자가 되었으며 이는 거액을 상속을 받은 사람들 중 두 명중 한 명의 확률로 계속 부자로 남게 되는 것이니 거액의 유산 상속이 계층간의 불평등을..
한국에서는 몰랐던 월드컵의 진풍경 중 하나. 브라질에서는 피규링야라고 하는 각 출전국 월드컵 엔트리 선수들의 스티커를 모으는 것이다. 현지의 택배업을 하는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피규링야 때문에 몇 달간 업무량이 폭주해서 정신이 없다고 하니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대부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마니아 층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월드컵을 기다리며 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어른이 하기에는 좀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왠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기도하고, 빠지면 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피규링야를 통해 월드컵 선수들을 미리 알고 분석하는 것이 월드컵에 대한 재미를 더 높여 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아래 기사는 브라질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에 불고 있는 이번..
아래 글은 브라질 저널리스트의 오피니언을 가져온 것이다. 글은 보우소나로에 대한 일관된 뉴욕타임즈 논조를 벗어나지 않고 그를 브라질의 환경을 파괴하는 지구의 암덩어리이자 민주화를 저해하는 세력 그리고 코로나사태의 방역실패를 야기한 살인마로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보우소나로를 증오하는 그들에게는 곧 몇일 후면, 고대하고 고대하던 보우소나로를 권좌 밖으로 쫓아낼 수 있는 시간을 맞게 된다. 오는 일요일에 전 대통령이자 좌파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영웅 룰라가 50퍼센트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면 브라질 국민은 대통령 보우소나로와는 영원한 작별을 하게된다. 그 게 여의치 않더라도 10월 30일에 2차선거를 통해 룰라가 다수표를 받으면 보우소나로를 몰아내고 브라질의 새 대통령이 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룰라가 선거에서..
좌편향 뉴욕타임즈에서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관점의 글이다.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대학들의 아시아 학생에 대한 입학차별 그리고 흑인과 라틴계에 대한 입학 특혜에 대해 사회의 정의 실현이라는 이유로 인종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개인의 학문적인 능력과 기회를 제한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편다. 글쓴이는 인종과 언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컬럼비아 대학의 언어학자로써 나름대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에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원문 https://www.nytimes.com/2022/09/23/opinion/race-admissions.html?action=click&module=Well&pgtype=Homepage§ion=Guest%20Essays Opinion | Stop Ma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