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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편 먹기 게임 본문
내가 절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이상, 편을 먹지 않고는 상대 혹은 경쟁자보다 나은 위치를 차지할 수가 없다. 국가 그리고 권력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준다. 내가 편을 먹던지 아니면, 다른 경쟁자의 편이 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후대의 역사가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는 그 때의 승자의 입맛대로 결정이 되겠으나, 미국이 러시아를 내 편이 되게는 않더라도 중국편이 되지는 못하게 했어야 한다는 것이 편 먹기 게임에서 승기를 잡고 가는 것이 아니었겠는가 생각한다. 미국 내에서도 국익에 한해서는 초당적 결정이 일반적이라고 봤을 때, 바이든을 지지하는 민주당은 그렇다 치지만, 공화당의 친트럼프 계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반대한다는 것을 보아 이번 초당적 편먹기 게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이 보인다.
레이달리오가 올린건지 아무튼 그의 목소리로 제국의 흥망을 논하는 영상이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내용 즉슨 간략하게 제국은 결국 인간의 태어나고 성장하고 노쇠하고 패망하는 사이클처럼 같은 사이클올 보이며 패망하고 새로운 제국이 형성된다는 것이며 팍스아메리카나의 명성도 언젠가는 사그러질 것이고, 지금 미국이 쇄약해지는 단계에 들어선지 모른다고 그는 평가 했다. 그리고 제국이 나락으로 가기 전단계에 경제(금융)와 정치 그리고 국방이란 국가의 힘을 지탱하는 기둥들이 사회의 지도층의 안일함과 부정부패로 도전해오는 세력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추월당하게 되고 결국 역사책에 등장하는 우연같지만 필연적인 사건에 의해 제국의 순위는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편먹기를 잘 해야 팍스아메리카나의 시기를 더 오래 구가할 수 있는 시점에 다다른 것같이 보인다. 슈퍼맨으로 오랜시간 형상화되어 온 신계와 인간계의 중간에 위치한 미국으로써의 이미지는 이미 퇴색되어 가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탈레반에게 쫓겨서 나오는 미국,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강한 경제재재 속에서도 러시아가 전쟁도 경제도 패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수 있단 말인가?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그 패권을 더 유지해 내 삶의 시간 동안 팍스아메리카나식의 평화 무드가 제발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미국이 태생부터 품고 주창하는 자유와 자주의 가치가 다른 체제의 가치보다 결과적으로 더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국제적 힘의 균형이 바뀌어가는 상황에서 점점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는 줄어들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의 명확함은 줄어들고 있으며, 다른 체제들의 억눌렸던 힘의 발산의 욕구가 어떻게 분출될 지 모르는 불확실성의 판으로 옮겨가고 있다.
왕놀이가 끝나가는 미국에게 이 번에 주어진 게임은 편먹기 게임이다.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이 게임에서 미국은 꼭 이기기위해서 세계의 금융과 첨단기술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만의 고도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이 번이 미국의 마지막 게임이 될 지도 모를 만큼 미국의 약점은 노출되고 준비된 상대의 도전은 거세기 때문이다.
0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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