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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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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압박

Tigre Branco 2022. 2. 12. 05:07

마른 하늘이 찢어 진 것 같다.

 

장대 같은 비가 내릴 뿐이다.

 

세상은 진공상태로 바뀌었고,

 

온 천지에 팽만한 비의 파괴음

 

 

이 것은 도무지 나에 대한 징벌이라 여겨질 뿐이다. 

 

나의 한 줄기 희망, 한 줄기 햇살이 짓밟혀 버렸다. 

 

나는 내 가슴을 쥐며 물끄러미 밖을 바라 볼 뿐이다. 

 

구차하게도, 갇힌 곳에서, 내 영혼의 압박 아래에 있다.

 

 

18.0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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