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포르탈레자 #긴머리총각 #댄서
- 유일한 축복
- 자밀카쇼지 #바이든 #GCC #인플레이션
- 키아누리브스 #산드라블록 #시뮬라시옹 #장자 #호접지몽
- 통일교 #아베 #재일교포
- 엘리자베스2세 #영연방 #commonwealth #elizabeth
- 아시아인차별 #미국대학입학 #유대인
- 고양이 #뒷마당 #고양이새끼
- 뉴칼레도니아 #니켈 #전기자동차베터리 #베이징회담 #중국과러시아
- Alexandria Ocasio-Cortez #낙태
- Roe v Wade
- Carnaval #카니발
- 일주일 #일주일휴가
- 아브라함과롯
- 남미여행블로그
- 에드워드리 #흑백요리사
- 독일사진사 #포르탈레자
- 한국인 #민족주의 #신채호
-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르
- 심장박동기 #페이스메이커 #테니스
- 길복순 #약육강식 #아킬레스건
- 보우소나로 #룰라 #브라질대선
- 판타나우 #pantanal
- 무어인 #알함브라 #세빌라 #그라나다
- 인생그리고여행
- 피규링야 #worldcupsticker #브라질 #아르헨티나 #카타르월드컵
- 지미카터 #조바이든 #자말카쇼지 #MBS
- 베네수엘라 #난민 #주기도문
- 오징어게임 #황동혁 #이정재
- 아르헨티나상식 #ChatGPT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528)
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뉴욕 타임즈에서 송해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다루었다. 달라진 한국에 대한 위상과 그에따른 관심에서 한 나이든 방송진행자의 사망소식이 미국의 세계적인 일간지 실린 것이기도 하지만, 근대사의 굴곡을 담은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과 그를 기네스북에 등재되게 해 준 국민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영향이 컷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국노래자랑'이 북한에서 열린 것을 몰랐는데, 북한에 가게되어 탈북민으로써 평생을 그리워한 그의 고향을 가까이 하고도 결국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을 가보지 못한 안타까운 이야기를 본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기사의 말미에 아이부터 100수가 넘은 노인들까지 또 길가의 구두닦이 부터 기업의 CEO에 이르기까지 어느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던 그의 친화력의 원천을 이야기한다. 그 것은 아마도 ..
여기서 만난 두 종류의 스카우터가 있다. 하나는 축구다. 두 번 있었는데 한 때 국가대표까지 뛰었던 축구선수와 다른 두 분 그리고 그 다음으로 유명한 해외파 축구 선수의 아버지이자 케이리그 한 팀의 단장이셨던 분이 우리 식당에 오셨었다. 좋은 브라질 남자 선수들을 찾으러 온 스카우터였던 것이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스카우터를 최근에 만날 수 있었다. 꼭 남녀로 나누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대충 느낌이 오는 관련 직업의 특성상 이번에는 명백히 브라질 여자를 찾는 스카우터 였다. 성격좋아 보이는 스카우터 두 사람이 가게에 와서 후보자들로 보이는 여자분들의 인터뷰를 하는데 밥을 사주면서 꽤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다. 차후에 후보자가 스카우터의 눈에 들면 한국으로 가는 티켓을 받게 되고, 한국에서 일을 하게 되고,..
한 미국 국내 태양광판넬업체 사장이 빡쳤다. 도날드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고 관세를 매겨 중국에 잠식당하던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본인의 사업이 잘 될 줄 알았는데, 중국회사들이 동남아에 지사를 여는 방식으로 우회로를 통해 미국에 점점 더 많이 수출하는 꼼수를 썼다. 이 사장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이 불법행위에 맞써 싸우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명확히 불법이기 때문에 자신이 승리하고 자신의 사업에도 봄날이 찾아 올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 되어갔다. 자신의 소송이 왠일인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더 오기가 난 확고한 소신의 주인공은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 버렸다. 명백한 불법이 공론화 되어 버리자, 공기관이 드디어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
간단하다 못해 단순한 논리로 서구 중심의 세계질서에는 인류의 미래에 없다는 주장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서구권에서 도양인으로 태어난 한국인으로써, 17, 18세기 부터 급부상하여 전 세계를 잠식한 서구 주도의 헤게모니가 그리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글쓴이가 지적한 서구가 만든 자본주의, 제국주의 그리고 백인우월주의로 인한 패해는 많은 반서구권의 민족과 국가 들에 경제적 수탈과 전쟁등으로 고통을 주어왔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며 이런 지난 역사에 대한 자기반성없이 여전히 우월감을 드러내는 것을 접할 때 화가 나기도한다. (동양에서 유일한 서구권인체하는 일본 극우가 못마땅해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이 오피니언 영상이 개재된 이슬람 언론 알자지라도 그렇고 흑인으로써 아프리카를 연구한 글쓴이도..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사람의 한 마디에 뼈가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하라. Wovon man nicht sprechen kann, darüber muß man schweigen. (What we cannot speak about we must pass over in silence.) 나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다 넌 어디에서 왔는지, 넌 누구인지, 넌 어디로 가는지. 나와 함께 신이 아닌, 이 지구에 잠시 있는 우리 중 이 질문에 답할 자가 없다. 천지창조 혹은 빅뱅의 시점을 우리의 유일한 감각기관으로 확인하지 못한 너와 난, 이에 대한 연역적 논증이나 귀납적 추론으로 불변의 확고한 감각적 사실을 말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신의 존재를 부정해주기를 바란 동시대의 과학자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
아메리카 대륙의 두 번째 경제 규모의 브라질의 대통령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1년 6개월이 지날 지금까지 아직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이 펼쳐진 가장 큰 이유는 보우소나로가 미국 민주당에 극우 문제아로 찍혀있는 상태이며, 본인도 전 트럼프 대통령을 롤모델로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기도 했기때문이다. 바이든이 미국 국내 정치에서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며 이미 백악관을 떠났지만 계속된 정치활동으로 그 영향력을 잃지 않은 트럼프의 망령이 그를 괴롭히는 와중에 남미의 트럼프라... 아마 꼴도 보기 싫고 엮이기 싫었으리라 짐작한다. 그런데 최근에 그를 만나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단지 보우소나로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중남미 주요 회원국들 함께 만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이지만..
존재 = 1 데카르트의 의심의 끝은 실존이었다. 존재라는 실존 앞에 의심의 병은 무릎을 꿇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의 실존은 처절하게도 선명하다. 모시저고리 위의 낭자한 선혈처럼. 너는 이 땅의 것으로 나를 설득하려 하지만 죽음이라는 소멸을 안고 태어난 너라는 그리고 나라는 비루한 벼랑 끝 존재라는 사실로 내게 어떠한 감흥을 주지 못한다. 남은 여생 이 땅의 도움으로 몸 편히 맘 편히 살다가 결국은 가세요. 완전연소, 소멸하세요. 이 것이 내게 던저진 너의 유일한 대안이고 대답이다. 이 버러지같은 궤변론자들이여,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 모르는 것에 침묵하라. 답은 즐기는 것이라 하여, 날 허망히 소멸하게 말고. 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