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오징어게임 #황동혁 #이정재
- 심장박동기 #페이스메이커 #테니스
- 인생그리고여행
- 뉴칼레도니아 #니켈 #전기자동차베터리 #베이징회담 #중국과러시아
- 길복순 #약육강식 #아킬레스건
- 일주일 #일주일휴가
- 엘리자베스2세 #영연방 #commonwealth #elizabeth
- Carnaval #카니발
- Roe v Wade
- 피규링야 #worldcupsticker #브라질 #아르헨티나 #카타르월드컵
- 자밀카쇼지 #바이든 #GCC #인플레이션
- 고양이 #뒷마당 #고양이새끼
- 통일교 #아베 #재일교포
- 독일사진사 #포르탈레자
- 아브라함과롯
- 지미카터 #조바이든 #자말카쇼지 #MBS
- 유일한 축복
-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르
- 한국인 #민족주의 #신채호
- 판타나우 #pantanal
- 포르탈레자 #긴머리총각 #댄서
- 아르헨티나상식 #ChatGPT
- Alexandria Ocasio-Cortez #낙태
- 무어인 #알함브라 #세빌라 #그라나다
- 보우소나로 #룰라 #브라질대선
- 에드워드리 #흑백요리사
- 아시아인차별 #미국대학입학 #유대인
- 남미여행블로그
- 키아누리브스 #산드라블록 #시뮬라시옹 #장자 #호접지몽
- 베네수엘라 #난민 #주기도문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528)
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잠을 잘 수 없는 밤입니다. 들리지 않는 새소리, 바다소리, 바람소리가 내 귓가에 슬며시 앉습니다. 가만히 내 가슴에 불을 들이고, 문득 감춰진 보석이 반짝반짝입니다. 밤 공기는 무르익고, 푸른 밤 서린 공기는 내 가슴에 횃불같은 환희의 찬가를 풀무질합니다. 거짓없는 미래로! 소망의 바다로! 나는 흐르리. 바람따라 밤 바다따라! 내 눈은 빛으로 물들어 내 마음을 밝힙니다. 이 보이지 않는 때, 어둠의 밤에. 06.2021
내가 저 여자와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이 믿어 지지가 않는다. 누워서 천장을 보며 가슴이 눌리는 것 같고, 옆으로 고개가 돌아가지 안는다. 어느 날 난 꿈을 꾸었다. 목과 머리가 분리된 채, 목은 애타게 나를 찾고 있고, 머리는 그런 목을 측은하게 바라 볼 뿐이었다. 열차의 출발을 알리는 기적 소리가 갑자기 들리자, 나는 내가 이여자를 만난 파리역으로 날아갔다. 하늘에서 자유낙하를 하며 땅에 착륙한 나를 뒤돌아 본 그녀는 놀라지 않고 자기의 할 말만 꺼낸다. 그냥 말할께. 헤어져. 나는 착륙을 어렵게 하느라 내 숨이 막히는 것인지 아니면 이 여자의 말 때문인지 왠지 기가 막혔다. 눈물도 두 뺨을 타고 반짝거리며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내 촌스런 구두와 짙은 감색 코트와 어울릴 법한 한 파리기차역 승강장의 ..
날 믿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그에게는 난 없는 사람. 존재가 없다. 마찬가지로 지구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 지구는 없고. 사랑의 존재를 존재를 믿지 않으면, 사랑은 없으며, 영원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 영원은 없다. 삶이란 믿음의 연속, 내 삶을 그린 수 많은 점. 그 점묘화. 2020
시에 빠지고, 더 깊이 들어가면, 내가 시간을 넘어 그 시에 머물다보면, 나는 어느 덧 시와 동행한다. 다정히 길을 걷는다. 다치 다정한 연인처럼, 주인과 산책하는 강아지처럼. 내 마음은 봄이되고, 내 마음은 호수가 되어 너를 품는다. 이내 마음은 혼이되어 너와 춤을 춘다. 그리고 나와 세상의 존재를 위해 가만히 숨죽이다. 2020
오늘 내가 같은 하루에 산다네. 해가 뜨고 지네. 같은 의자에 않은 채. 달 밤에 외치는 소리 유리벽에 튕겨나고, 너의 웃음과 쇼는 신물을 일으키네. 칠흙같은 어둠의 적막이 찾아오면, 마음의 불이 하나 켜지는 나를 비추리. 오래 병들어 아픈 세상을 비추리. 고독의 의자에 앉아. 2020
자유의 바람은 거칠 것 없이 마음에서 흐른다. 영혼의 묵시는 신비의 동굴 속, 고요의 촛불을 밝히고. 가랑비처럼 적시는 달 빛에 드러난 고귀한 동물들. 불꽃은 밀납같은 나의 껍질을 녹이고, 또렸히 비추인 숨죽인 내면. 7.5.2020
잔잔한 파도가 내 앞에 펼쳐지다. 해변의 끝자락에 앉아 다가오는 널 본다. 천천히 그리고 끝없이 파도는 내 가슴을 적신다. 마치 매일의 삶이 그렇게 내게 다가온 것 처럼. 2021
사실에 대한 좁은 마음과 좁은 시각에 의한 왜곡이 옳은 선택 혹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는 것일까? 하찮은 한 마디와 작은 한 장면이라도 그들의 정치적인 입장을 거슬리는 것을 중국정부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검열을 통해 삭제하고 대체하고 이 후에도 계속적인 보복을 한다. 그런데 중국정부는 이런 자국과 타국을 가리지 않는 검열과 통제가 결국은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라는 부메랑이 되어 그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왜 반복적으로 이런 이슈들을 만드는 것일까? 이미 세계의 패권을 쥔 중국 정부가 세계의 정부가 되기라도 한 것으로 착각해서 안하무인의 오만함을 보이는 것인가? 탑건이 미국인의 이야기이며, 스토리상 그의 아버지가 일본과 대만과 훈련을 했던 것이며, 이는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