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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눈에서 눈물이 난다. 그렇다. 그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참 여행은 새로운 장소를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란 말이 맞다. 눈은 모든 장소를 정의하기 때문이다. 악도 정의하고 선도 정의한다. 악한 이로도 만들고 선한 이로도 만든다. 그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눈에서 눈물이 난다. 30.09.2017
나는 지금 벼랑끝에 있다. 눈을 감고 그 아찔함을 느끼고 있다. 그 느낌이 없으면 사실 사는 게 아니다. 아니 사는 건 맞지만 속이며 사는 것이다. 매일 그리고 매일 어느 한 편에 사는 나와 같은 존재는 그저 그 벼랑끝에서 떨어지고 만다. 사고로 재해로 전쟁으로 병으로!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벼랑끝에 있는 내가 떨어질 차례가 온다. 나와 같은 존재가 늘 기억해야할 단어, 벼랑끝에. 20.09.2017
많은 사람들은 사람으로 봐야 할까? 지나가는 장면으로 보아야 할까? 우리가 여행중 기차 안에서 보고 부딛히고 냄새맡는 사람들은 사람인가? 장면인가? 우리가 물건을 사면서 매장안에서 보고 부딛히고 냄새맡는 사람들은 사람인가? 장면인가? 우리는 사람에 더 집중해야 하는가? 그저 내 주위의 장면에 집중해야 하는가?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살아야하는가? 사람들을 내 삶의 배경 정도로 치부해야 하는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어서 너무 많은 관계가 내 주위에 있어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의 일원이 되어버린 나, 그리고 나같이 사회의 일원이 되어버린 사람들. 이 사람들을 어떻게 쳐다 보아야 나와 그들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26.08.2017
인생 전체를 본다면 많은 것들이 달라 보일 것이다. 인생이 한 편의 연극이라면, 모든 사람이 연극 배우라면, 그렇게 말 할 수가 있는 것은 인생이 처음과 끝이 있고, 연극도 그러하다는 것. 역할대로 연기하고, 주어진 환경따라 살아간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인생은 연극보다 길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역시 끝은 있다. 연극은 희노애락, 인생도 희노애락 그리고 희노애락이 사라지는 것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희노애락은 인생이며, 죽음은 사라지는 것이다. 희 노 애 락 다 살아가는 것이다. 사라진다 죽음이다. 오늘도 내 앞에서 브라질 어느 해변의 한국 식당 직원역 1,2,3이 우유 그리고 빵을 먹으며 이빨을 까고 있다. (저녁 손님 오기 전 쉬는 시간 장면에서) 16.08.2017
Korean Angelino를 만났네. 흔들리는 놈이었지. 몸짓도 걸음도 말씨도 흔들렸었지. 그렇게 그 흔들리는 놈을 기억해. 하지만 단 하나. 눈 빛은 흔들리지 않았네. Korean Angelino의 삶. 그의 Mom을 봤지. 그의 가슴팍에 수놓인 그녀의 분홍빛 미소 그렇게 그 흔들리는 놈을 기억해. 하지만 Mom을 말할때, 눈빛이 흔들리고 말았지. 흔들리는 너의 인생아. 흔들리지 않는 너의 눈빛아. 그 흔들리는 너라는 놈. 뜨거운 열기가 너의 Mental에서 솟는다 30.06.2017
이 곳은 브라질, 어느 해변가이지. 나는 한국인, 작은 식당의 주인 슈하스코와 페이주아다는 없고, 불고기, 김치와 김밥이 있다네. 베이라마! 베이라마! 내눈을 감게하는 해변을 머금은 미풍아! 베이라마! 베이라바! 내맘을 열게하는 해변을 담은 미풍아!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 Sul인지 Norte인지 먼저 묻지. 너와 함께 있고 싶어하지 해변과 야자수 그리고 푸른새 베이라마! 베이라마! 내눈을 감게하는 해변을 머금은 미풍아! 베이라마! 베이라바! 내맘을 열게하는 해변을 담은 미풍아! 내 마음이 쉬는 이 곳, 어느 브라질 해변 그리고 한국 식당. 30.06.2017
좋은 날이 시작된다. 나는 그 자리에 가만히 있다. 내 머리와 가슴에 다가오는 것이 있다. 숨이 멎을 듯한 순간 내 머리에 열매처럼 맺히는 기억들 그 것은 나의 어렴풋한 추억의 장면이다 다양한 색채의 장소, 냄새, 소리들 그리고 사람들...... "추억이다" "바로,나의" 26.01.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