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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눈을 감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내 눈가에 당신이 맺혀 머무릅니다. 내 입가에 사르르 미소가 번집니다. 내 마음은 구름처럼 두둥실 두둥실 이 세상은 내가 당신을 만나는 곳인가요? 눈을 뜨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내 눈가에 당신이 맺혀 흘러내립니다. 내 입가엔 작은 침묵이 남았습니다. 내 마음은 홀로이 남은 하나의 잎새 이 세상은 내가 당신을 만나는 곳이네요. 오늘은 내가 당신을 만나는 곳이에요. 21.04.2019
내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나의 생각의 넓이와 깊이에 달려 있다. - 나의 생각이 얼마나 다양한 인생의 부분 부분을 담고 있는 것인가? 나의 생각이 얼마나 한 인생의 깊이와 깊이를 담고 있는가? 삶에 대한 포괄이다, 집중이다. 그마만큼 내가 있다. 16.04.2019
설레이는 맘이다. 항상 그런 맘이다. 또 난 문을 두드린다. 내 맘은 두둥실 설렘 시 내음은 향기어라. 23.03.2019
나의 삶이 유한 하다는 진실을 기억하는 지혜가 내안에 머물길. 오늘 다시 찾아온 숙연한 이밤에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 나는 나는 한편의 시만을 쓰겠다. 삶의 진실을 담아 쓰겠다. 내일 다시 찾아올 찬란한 아침에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 나는 나는 한편의 시처럼 살겠다. 삶의 진실을 담아 살겠다. 수도 없이 많은 밤과낮이 그렇게 은하수처럼 흐르고 흘러, 그와 더불어 한 나는 진실한 혼의 시가 되리라. 23.03.2019
비가 끊임없다. 기침도 몇 주간 그치지를 않는다. 해변을 걸어 돌아오는 길에 써브웨이에 들린다. 피곤하고 텅빈 내 위를 달래줄 베지테리안 샌드위치를 포장해 가지고 나왔다. 아파트로 걸어 들어가는 길에 하늘을 한 번 쳐다 보았다. 먹구름이 검디 검었다. 내 맘에도 먹구름이 끼는 것 같다. 침울함이 수많은 작은 벌레가 되어 스물스물 내 피부로 기어다니는 느낌이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고요하다. 마누라와 아들은 조용히 제 침대에 누웠다. 업어져 자는 아들의 모습이 영판없는 제 할머니다. 늘 엎어지고 일어나고 평생을 그리 살았던 내 아들의 할머니, 그 꼴이 내 아들을 통해 환영이 되어 내 눈앞에 나타났다. 내 인생에 먹구름을 드리운 그가 떠오르자, 갑자기 폐부를 찌르는 통증이 감전된 듯 내 머리와 발 끝까지 흐른..
이 밤에, 오늘 다시 찾아온 이밤에 내 영혼이 쉼을 얻는다. 잔잔한 바람이 내 살결을 스치고 잔잔한 파도는 저 해변을 스친다. 내게 감격이어라, 내 적막과 고요. 내 영혼이 소생하고 내 눈은 열린다. 나의 욕망과 나의 생각은 저 바다 소리와 냄새 너머로 사라지고, 내 온몸이 파도가 되어 넘실대고 내 영혼은 바람이 되어 하늘댄다 이 밤에, 나를 만나라 사랑을 만나라 나는 사라지라. 07.03.2019
Conditions make different lives. 빈손으로, 순수의 형체로 이 곳에 오다. 빈손으로, 색입은 형체로 이 곳에서 가다. 항상 같은 모습이 아니더라. 항상 강한 모습도 아니더라. We just repeat some words like laugh, love, enjoy, angry and cry n cry n cry. in this limitted time and pale soil. 07.03.2019
밤이 어둡다 눈을 들었다 구름 가득한 검은 하늘도 나의 맘이다 07.0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