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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이상한 안약을 넣었다. 환상이 보인다. 잠시지만 흐릿한 영상 너머로 미래의 일과 과거의 일들이 교차하여 보인다. 결국은 사람에게는 사람인가. 인간이 보인다. 인간들이 보인다. 세상이 정지한듯 호흡이 멈추다. 가브리엘이 내 머리 위에 내려왔다. 그리고 메시지. 그 들리는 울리는 소리.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살아가는 거야. 30.07.2020
피가 거꾸로 솟는 북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다. 내가 믿을 수가 없는 고통의 현실이, 신과 인간이 창조한 세계 그리고 사회, 내가 땅을 밟고 있는 이 곳에 편만해 있다. 가슴이 터질듯 아파 울어도 그 울음이 비 웃음이 되는 곳이다. 착취하고 억압하려는 수 많은 사람들 - 사회라는 괴물. 어쩌면 나를 포함하는 그들. 인간이어라. 저주 받은 인간이어라. 29.07.2020
그 부질없음에 대해 욕망에 대해 사회가 만든 가짜 빛에 눈이 멀어 버린 너 그리고 처음처럼 이 세상을 떠나는 너. 29.07.2020
머리에 드리운 그림자 머리의 색은 그림자의 색이다. 23.07.2020
빛가로 새어나오는 빛이 어스름한 새벽을 녹이고 있다. 차가움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금새 온기로 덮여질 것이다. 반복되는 이 상황에 놓여서 어제를 그제를 그언젠가를 회상한다. 지나는 너의 얼굴에 비장함이 서렸다.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지킬 것이 많은 것이다. 추락은 끝없는 나락. 목숨을 내 놓아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한 줄기 빛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어제의 그제의 그언젠가의 따스함. 믿어지지 않을 만큼 차가운 얼음 벌판 위,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아담이여. 아침, 그 자연 속 그 금빛의 향연,그 황홀경이 수 놓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여. 22.07.22
튀니스의 전통시장이다. 붉은 벽돌은 분명 피로 덮힌 것이다. 한 아이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 노래가 구슬프기가 그지 없다. 그 아이에게 세상은 고통의 피고름으로 문드러진 곳. 사람들은 그 아이와 슬픈노래를 멀리하고 귀신이 씌였다고 하였다. 밤이면 아이는 구슬프게 노래를 하다가 미친듯 한 번 웃고 결국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달. 그에게 달이 비친 밤은 달랐다. 달 넘어 저 멀리 동방에서 신비한 소리가 전해왔다. 그 소리에 취해 달을 감싸며 흐르는 구름에 몸을 맡기고 아이는 춤을 추었다. 부디 세상을 구하소서. 이제는 고통의 노래가 아니다. 그 반대다. 달빛 흠뻑 져민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그에게 감사할지라. 우리에게 사랑을 전한 메신저이리라. 내게 있는 것은 사랑이며 내가 주고 남는 것이 사랑이며 ..
브라질의 파도에 묻혀 7년을, 리비아의 사막에 갇혀 3년을 지났지만, 나의 옆에 있는 것은 변함없는 나, 결함많은 본성을 숙명으로 나약한 육체를 숙명으로 한 나, 파랑새와 신기루를 쫓아 왔네. 내 앞에 이제, 나와 개미, 내 앞을 지금 지나는 개미와 다름이 없는 것을 알겠네. 단지 인간은 더 복잡한 게임판에 던져 졌다을 뿐이지. 이런 게임판의 주인공 같은 사람들도 실은 바둥대는 개미와 같네.. 언젠가 네 삶과 내 삶이 끝나는 날 알겠지. 우리의 삶이 공갈빵 같은 거란걸 겉이 한없이 부푼 만큼, 속은 더 비어가는 모냥처럼. 19.0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