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Carnaval #카니발
- 뉴칼레도니아 #니켈 #전기자동차베터리 #베이징회담 #중국과러시아
- Roe v Wade
- 인생그리고여행
- 유일한 축복
- 엘리자베스2세 #영연방 #commonwealth #elizabeth
- 아르헨티나상식 #ChatGPT
- 오징어게임 #황동혁 #이정재
- 독일사진사 #포르탈레자
- 키아누리브스 #산드라블록 #시뮬라시옹 #장자 #호접지몽
- Alexandria Ocasio-Cortez #낙태
- 보우소나로 #룰라 #브라질대선
- 무어인 #알함브라 #세빌라 #그라나다
- 통일교 #아베 #재일교포
- 피규링야 #worldcupsticker #브라질 #아르헨티나 #카타르월드컵
-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르
- 베네수엘라 #난민 #주기도문
- 에드워드리 #흑백요리사
- 판타나우 #pantanal
- 일주일 #일주일휴가
- 고양이 #뒷마당 #고양이새끼
- 남미여행블로그
- 아브라함과롯
- 포르탈레자 #긴머리총각 #댄서
- 자밀카쇼지 #바이든 #GCC #인플레이션
- 심장박동기 #페이스메이커 #테니스
- 아시아인차별 #미국대학입학 #유대인
- 한국인 #민족주의 #신채호
- 길복순 #약육강식 #아킬레스건
- 지미카터 #조바이든 #자말카쇼지 #MBS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530)
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까뽀치에게서 갑작스런 메시지를 받았다. '나와 같이 장례식에 가주겠나? 내 사위, 고이아빙야가 죽었네. 자살했네'. 가게 영업시간이었지만, 오래 알고 지낸 그 사람의 부탁이라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한편, 갑작스런 상황이 녹록치가 않았는데 지난 주말에 까뽀치가 내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자신의 딸에 대한 사위의 강박적 집착과 의처증이 도를 넘었다며, 이미 두 사람이 별거 중이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다. 다시말해 최근 사이가 나빠져 자신의 딸과 별거 중인 사위가 별거가 얼마 되지 않아 자살을 한 것이다. 순간 나는 고이아빙야의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그의 지인들이 장례식장에서 까뽀치와 그의 딸에게 어떤 태도를 보일지 걱정이 되었고, 어떤 일이 생길 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이 상황을 한국의 일반적..
어른이 된다는 것은 오랜 시간을 말한다. 아이였다가 어른이된다. 인간 어른이 된다. 어른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성숙함을 말하는 것. 어린이 된다는 건 성숙해 진다는 것. 한편, 지혜를 가지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지혜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쓸만한 것이 아닐까? 깨달음에 삶이 있을 것이니. 어른이 벌써 되어버린 내가 지금 알고 느끼는 어른이란 것은 사회에 속하지 않는 것. 사회에 의지하지 않고, 사회에서 떠나 스스로 자기와 자기의 의미를 보는 어른이 되는 사람. 어른은 무언가에 대한 독립을 말하지 않는다. 어른은 그저 빛날 뿐 별은 너를 비추일 뿐
존재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신이 없다면 우리의 존재는 실로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아마 이 생각을 했을 것이다. 유신론적 실존주의자들은 했을 것이다. 그네들에게는 분명했던 것이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창조한 자가 없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이상한 것이다. 인간 사회에서 지지고 볶고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우리는 어차피 이 곳에 머물 뿐이다. 우리는 관심과 욕망에 따라 탐구하고 불태우고자 하지만, 우리는 어차피 이 곳에 머물 뿐이지 않은가. 본질은 신의 존재 그리고 나의 존재 또 신과 나와의 관계. 이 걸로 끝. - 유신론적 실존주의자 일동

익힌 음식을 먹게된 우리는 날것을 먹던 때를 잊어 버렸다. 한편으로는 그 때의 그 것을 부정하고 싶은 지 모른다. 날 것을 먹던 우리에게는 내일은 없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 것만이 우리의 하루이며 우리의 삶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우리는 익힌 것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날것 또 날것의 삶과 작별하고자 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를 짐작해 보건데, 어느 순간 우리는 내일을 가지고 싶어였으리라 생각한다. (꿈을 꾸는 존재로 태어난 우리에게 어쩌면 당연히 일어날 일이었겠지) 우리는 사회를 더 정교하게 만들고 문화의 색을 그에 덧입히며 종교와 과학으로 영원의 빛을 투사했다. 이 찬란한 꿈의 이야기의 향연에 우리는 빠져 우리는 빛의 춤을 추었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 우리가 먹던 날 것이 되었다. Concert..
수평선을 바라보다 난 지금 앉아있다하루에 삶이 이 자리에서 내리고 있다 반짝이는 저 바다처럼 삶도 이토록 빛나는 것이다 반짝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저 반짝임과 같이 생명, 하나하나의 생명도 반짝이고 있다.영혼의 빛은 태초부터 시작되었고 영혼으로 향하는 영원한 생명의 향연, 끊임이 없는 것이다 내게는 또 네게는 이 순간이 황홀하고 감사한 것, 무언가 우리의 순간을 이어주는 것은 아마 사랑일 것이다 . 사랑을 나는 영원히 사랑하는 것이다, 저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 자리에 앉아 08.01.2022
선풍기 바람에 부스럭거리는 포장 껍데기 소리에 바퀴벌레일까봐 화들짝 놀랐다. 내가 의식간 무의식간 혐오하는 그 존재가 내 옆에 있을까봐 그런데 그 존재도 내 인기척에 놀라 부리나케 피하는 걸 보면 그 역시 의식간 무의식간 나를 피하고 싶은게 분명하다. 우리의 공통점은 의식간 무의식간을 넘어 본질적인 것이다. 우리는 같은 흙에서 왔고 이 흙 위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오늘을 살아간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이성을 가진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지혜. 너 자신을 (무의미한 것을) 알라. 이 것이 지혜에 대해 그가 남긴말. 11.01.22
소음일 뿐이다. 소음은 진실을 마주하지 않는 것. 내 주위의 모든 감각의 세계여! 너는 내 귀와 정신을 어지럽히는 소음일 뿐이다. 0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