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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구도자 단테 본문

브라질 해변의 K-식당

구도자 단테

Tigre Branco 2022. 1. 27. 20:46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가족들로부터 떠난 것은 14세 때였다. 원리주의적이고 억압적인 가정 분위기가 자유로운 성향의 그에게는 맞지 않아 집을 나갔다고 했다. 14세 때 그랬다는 것이 범상한 인물은 아님을 알게했다. 16세때 미해병대에 입대한 이후 해외근무를 포함해 세계를 떠돌다가 오늘 브라질에 오기까지 계속 여행 중이라고 했다. 중간에 대학 공부에도 관심을 기울여 봤는데 자신의 길은 아니었고, 최근 몇년간 페루말고 에콰도르의 빌카밤바에 거처를 마련하고 샤먼과 유치원 교사 생활도 하였다.

 

단테, 신곡의 단테?

 

이름이 단테라 해서, 이렇게 물었다. 그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는 모르고 있지만 그는 지혜를 찾아 여행을 하는 구도자였다. 하버드에서 그 학생들 그리고 교수들을 보며 답을 찾지 못한 거의 답은 자연에 있다. 자연에 우리의 마음이 있고 우리의 마음만이 자연의 소리를 들을 귀를 가지고 있다. 우리 귀나 우리 머리에는 그 귀가 없다라고 했다. 또 그는 1%를 믿는 다고 했고, 심지어 욕망과 속임수로 점철된 정치도 그 1%의 정치인으로 인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 1%가 있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1%의 법칙은 돌연변이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고, 돌연변이 또한 자연의 법칙이다.

 

자연 속에서만 진리를 찾는다는 그의 생각이 나와 같지는 않지만, 나도 구도자 였고, 지금도 그렇다는 사실이 내 가슴의 귀를 통해 들려왔다. 나와 너의 길을 찾는 求道者.

 

 

20.0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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