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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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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변의 K-식당

알리의 결혼

Tigre Branco 2022. 1. 25. 23:19

알리가 결혼을 위해 왔다. 가게를 오픈한 후로 알리와 이 곳 포르탈레자 사람인 제이지 두 사람은 캐나다로 중국으로 3번은 왔다갔다 했다. 오랜 시간 서로를 알고, 함께 지내다가 제이지의 가족을 고려해 포르탈레자 인근의 해변에서 영화의 한 장면같은 낭만적인 결혼을 하게된 것이다. 그저께 알리는 중국에 있는 남동생 부부와 같이 우리 가게에 왔다. 어제는 Bar do Varjota에서 결혼할 커플과 다른 지인들과 함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요나스도 같이 갔는데, 다 함께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내일 모레 파티가 한 번있고, 토요일에 결혼식을 준비된 곳에서 가진다.

 

그의 부모님은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셨다. 아버지는 한국분이고, 어머니는 대만 분이다. 알리도 그 부모님처럼 다른 국적의 아내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대만에서 국제학교를 다녀 외국인에 대해 특별함을 느낀 것이 거의 없었을 것이므로 다른 국적의 아내를 선택한 것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세계적인 추세도 다른 국적, 다른 인종과의 결혼의 비율이 점점 늘어 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추세를 만들어 낸 것은 유학이니, 해외 근무니, 해외 여행이니 하는 것들로 현대인들의 이동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실하고 차분하며 편한 성격과 외모를 가진 아는 동생, 알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길, 그의 선택이 그 삶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31.0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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