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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익힌 음식을 먹게된 우리는 날것을 먹던 때를 잊어 버렸다. 한편으로는 그 때의 그 것을 부정하고 싶은 지 모른다. 날 것을 먹던 우리에게는 내일은 없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 것만이 우리의 하루이며 우리의 삶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우리는 익힌 것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날것 또 날것의 삶과 작별하고자 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를 짐작해 보건데, 어느 순간 우리는 내일을 가지고 싶어였으리라 생각한다. (꿈을 꾸는 존재로 태어난 우리에게 어쩌면 당연히 일어날 일이었겠지) 우리는 사회를 더 정교하게 만들고 문화의 색을 그에 덧입히며 종교와 과학으로 영원의 빛을 투사했다. 이 찬란한 꿈의 이야기의 향연에 우리는 빠져 우리는 빛의 춤을 추었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 우리가 먹던 날 것이 되었다. Concert..
수평선을 바라보다 난 지금 앉아있다하루에 삶이 이 자리에서 내리고 있다 반짝이는 저 바다처럼 삶도 이토록 빛나는 것이다 반짝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저 반짝임과 같이 생명, 하나하나의 생명도 반짝이고 있다.영혼의 빛은 태초부터 시작되었고 영혼으로 향하는 영원한 생명의 향연, 끊임이 없는 것이다 내게는 또 네게는 이 순간이 황홀하고 감사한 것, 무언가 우리의 순간을 이어주는 것은 아마 사랑일 것이다 . 사랑을 나는 영원히 사랑하는 것이다, 저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 자리에 앉아 08.01.2022
선풍기 바람에 부스럭거리는 포장 껍데기 소리에 바퀴벌레일까봐 화들짝 놀랐다. 내가 의식간 무의식간 혐오하는 그 존재가 내 옆에 있을까봐 그런데 그 존재도 내 인기척에 놀라 부리나케 피하는 걸 보면 그 역시 의식간 무의식간 나를 피하고 싶은게 분명하다. 우리의 공통점은 의식간 무의식간을 넘어 본질적인 것이다. 우리는 같은 흙에서 왔고 이 흙 위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오늘을 살아간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이성을 가진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지혜. 너 자신을 (무의미한 것을) 알라. 이 것이 지혜에 대해 그가 남긴말. 11.01.22
소음일 뿐이다. 소음은 진실을 마주하지 않는 것. 내 주위의 모든 감각의 세계여! 너는 내 귀와 정신을 어지럽히는 소음일 뿐이다. 05.01.23
하릴없이 하염없이 거닐다가 한 소리를 들었네. 아름다운 새가 노래하고 수풀이 우거진 그 속으로 너를 보았네. 벌것케 달아오른 눈빛이 낯빛이 나의 안에 담귀어진 나를 보게하다. 그 전의 나를 나를 알 수가 없고, 나의 삶을 삶을 알 수가 없고, 지혜도 어리석음도 알 수가 없네. 10.11.22
하염없는 눈물이 쏟아졌다. 그리고 언제 떠났을까 하는 것처럼 너는 다시 내 곁에 있어 주었다. 꿈을 깨고 보니 내 곁에 여전히 머무르는 사람들 분명히 내 곁에 있어주는 영혼들, 떠나지 않고 다시 내게 있어준 거라는 존재의 감각 삶이라는 유한함. 부질없음 (무의미의 의식) 그리고 나라는 별의 주위를 맴도는 위성과 같은 존재들, 또 너라는 유한함과 부질없음을 잠시 나마 위로 해주는 존재들 23.10.22
고흐가 정신병자 취급받을 때 그린 그림들, 이 소위 정상인들에 의해서 범부는 평생의 시간동안 뼈를 갈아 넣어도 살 수 없는 금액의 그림으로 평가된다. 정신병자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고 극찬하는 안목있는 소위 상류층 정상인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빌어먹던 살아있던 고흐는 그 시대의 정상인들에게 버러지 같이 보였을 것 같아 보이는데, 지금의 고흐는 지금의 정상인들에게 제 영혼의 언덕을 물댄 동산과 같이 하는 어느 예술가의 이름으로 기억된다. 이 것이 촌극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도대체 뭐가 정상이고 뭐가 정신병이며, 누가 누구를 버러지와 같은 자라 손가락질 하는가? 0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