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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짧은 다큐멘터리를 본다. 콜롬비아로 아니면 더 멀리로 떠나기 위해 해발 3000미터의 고산지를 넘어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생존의 행군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고산지의 가장 힘든 코스에서 사람들에게 쉘터를 제공하며 음식과 숙소를 무상으로 주는 한 콜롬비아 아주머니 가족의 이야기다. 베네수엘란들은 쉘터에서 제공하는 한그릇의 야채슾을 감사히 받아먹고, 배고픔과 고산의 추위를 이겨낼 수 있어 감사하고 있었다. 우연히도 오늘 아침에 경미가 아파서 야채죽을 끓이고 있다. 그리고 주기도문이 생각이 났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부를 구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행복을 구하라고 한것이아니다. 일용할 양식, 단지 오늘 먹을 음식을 구하라고 한 것이다. 얼마되지 않는 이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하는 사..
감히, 인간에게 가장 큰 주제다. 오롯히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본 적이 없다. 아마 그 것 때문일 것이다. 이기적인 유전자. 머리는 사랑을, 육신은 생존을. 내 머리와 내 몸은 자웅동체 마냥 다른 것이 얽히고 얽힌 모양새. 언젠가 부터 케이밥 식당 옆 담벼락 아래로 뿌리를 내리려는 집시들. 내 몸이 이웃이 아니라고 말하기에 내 머리가 너무 많이 알아 버렸다.
한국에서는 몰랐던 월드컵의 진풍경 중 하나. 브라질에서는 피규링야라고 하는 각 출전국 월드컵 엔트리 선수들의 스티커를 모으는 것이다. 현지의 택배업을 하는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피규링야 때문에 몇 달간 업무량이 폭주해서 정신이 없다고 하니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대부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마니아 층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월드컵을 기다리며 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 어른이 하기에는 좀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왠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기도하고, 빠지면 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피규링야를 통해 월드컵 선수들을 미리 알고 분석하는 것이 월드컵에 대한 재미를 더 높여 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아래 기사는 브라질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에 불고 있는 이번..
아래 글은 브라질 저널리스트의 오피니언을 가져온 것이다. 글은 보우소나로에 대한 일관된 뉴욕타임즈 논조를 벗어나지 않고 그를 브라질의 환경을 파괴하는 지구의 암덩어리이자 민주화를 저해하는 세력 그리고 코로나사태의 방역실패를 야기한 살인마로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보우소나로를 증오하는 그들에게는 곧 몇일 후면, 고대하고 고대하던 보우소나로를 권좌 밖으로 쫓아낼 수 있는 시간을 맞게 된다. 오는 일요일에 전 대통령이자 좌파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영웅 룰라가 50퍼센트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면 브라질 국민은 대통령 보우소나로와는 영원한 작별을 하게된다. 그 게 여의치 않더라도 10월 30일에 2차선거를 통해 룰라가 다수표를 받으면 보우소나로를 몰아내고 브라질의 새 대통령이 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룰라가 선거에서..

좌편향 뉴욕타임즈에서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관점의 글이다.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대학들의 아시아 학생에 대한 입학차별 그리고 흑인과 라틴계에 대한 입학 특혜에 대해 사회의 정의 실현이라는 이유로 인종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개인의 학문적인 능력과 기회를 제한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편다. 글쓴이는 인종과 언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컬럼비아 대학의 언어학자로써 나름대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에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원문 https://www.nytimes.com/2022/09/23/opinion/race-admissions.html?action=click&module=Well&pgtype=Homepage§ion=Guest%20Essays Opinion | Stop Making ..
부루마블을 하다보면 초반에 가장 걸리기 싫은 곳이 바로 무인도일 것이다. 초반에는 빨리 많은 곳을 돌면서 빈 땅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마도 유명했던 미국 부동산 보드 게임인 모노폴리에서 부루마블을 착안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부루마블도 자기 땅이 있어야 투자를 하고 상대방에게 돈을 벌어 최후에 상대방을 파산 시키며 게임을 이기게 되는 것이다. 무인도에서 탈출하려면 주사위 운이 좋아야 하는데, 여의치 못하면 3회를 갇혀 있어야 한다. 가끔은 초반의 무인도에 빠지는 것이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무인도가 후반에 들어가면 제발 들어가고 싶은 그야말로 휴양지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하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마지막으로 갈 수록 모든 땅은 포화상태이고 투자가 마쳐진 상..

에이미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의 놀라운 선전은 영화 기생충의 수상만큼이나 미국 대중문화계에 특별한 일이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비주류라는 말에도 해당될 수 없던 심하게 말해 듣보잡이던 한국 드라마가 미국최고의 쇼에 주어지는 권위있는 시상식인 에이미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인으로써, 특히 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써 오징어게임과 배우들의 수상 소식에 더 기쁘고 감격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수상 소식들로 인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더 높은 관심과 좋은 이미지가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런 매우 긍정적인 사실과는 별개로 한국 문화의 눈부신 선전에 대해 다소 논쟁의 영역에 있는 관점이 있다. 아래 글의 글쓴이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에 대한 평가 보다는 ..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했다. 그녀를 보면 근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가교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1954년 취임시 대영제국과 영연방의 수장으로 영국 왕실의 전통을 잇는 그녀의 권위적인 위치가 뚜렸했던 반면 현대 영국이란 입헌군주국의 권력없는 상징적인 모습으로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아래 글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과 관련하여, 영국의 각종 언론에 비판없이 도배되고 있는 여왕서거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우연치않게 역시 올 해에 있었던 여왕의 70년 통치 기념 행사 시기 즈음에 영국왕실이 제국주의 시절을 거치며 과거 및 현재의 영연방국가 및 기타 식민지에 대해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을 비판하며 옳바른 역사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었다. 다른 나라들의 영국 왕실에 대한 입장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