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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안락함이란 은혜인가 독인가? 안락함이란 그 자리에 머물겠다는 말이다. 정착하고 움직이지 않겠다는 말이다. 몸이 편한 것이다. 문제는 몸이 편해지면 움직임이 사라지고, 생명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더 이상 다른 것을 찾기위해, 그 동물, 굶주린 맹수가 산기슭을 헤매는 그 몸부림이 없어진다면 너는 그저 그 순간부터 식물이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식물인간! 햇볓만 바라고, 바람불면 바람 맞아 흔들이고, 비가오면 그 시원함에 웃고, 내 바닥에서 올라오는 영양분만 있으면 만족하고, 언젠간 닥칠 말라 비틀어짐에 이르기를 늘 두려워하는 존재. 이 가여운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적과 매일 매일 싸워야 한다. 이 안락함이라는 은총의 함정에 네가 빠지지 않으려면. 의심스러우면 역사를 들춰보라. 왜 찬란한 문명의 ..
명제 1 이 땅에 새로운 것은 없다. - (이전의 창의력, 생명력 , 통찰력에 대한) 모방으로 발전과 변화가 이루어 졌다. 자연으로부터 > 고대인간으로부터 > 근대인간으로부터 > 현대인간으로부터 - 이를 옳다 한다면 고전을 통해 창의력과 생명력 그리고 통찰력을 배울 것이 무한하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채 살아남았으며, 곱씹어지는 지혜의 근간이다. 명제 2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외의 것은 모두 똥이다. - 오늘 가진 지식과 지혜 그리고 물질은 말할 것도 없이 내일의 죽음 앞에서 나는 내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바울의 생각처럼 썩을 자신을 포함해 모든 것이 똥이라 할 만하다. 사도 바울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보았다. 죽음을 삶으로 바꾸는 많은 기적들을 보았다. 그에게 예수를 아는 지식 그 ..
오늘도 시뮬레이터 보드를 타고 베이라마 길을 지났다. 바람이 내 살결을 스친다. 바람은 적당히 건조했고, 적당히 포근했으며 그저 하늘하늘한 바람에 내 이성과 감정을 오롷히 맡길 뿐이다. 그리고 저 멀리 아르헨티노가 보인다. 따듯한 피자를 파는 친구. 우리는 이 어머니 젓가슴처럼 포근한 이 밤바람을 사랑해 여기에 10년을 머물고 있다. 어제 이 친구와 그 가족을 생각했다. 월드컵의 결승이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34년 만에 지구촌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의 날에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축구를 싫어하는 아르헨티노, 브라질레이로가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친구도 어제의 그 아드레날린이 남은 듯 하다. 큰 자부심이 그의 어깨에 드리워 있었다. 메시의 꿈은 모든 아르헨티노의 꿈이었던 것이다. 친구는 내게 축배를..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다. 겨울에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느낌도 있지만 분명히 크리스마스는 2주 앞으로 성큼 다가 오고 있다. 네덜란드 크리스마스에도 네덜란드 버전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한다. 그런데 한 가지 특징은 산타클로스의 조수로 등장하는 즈바르터 핏 (Zwarte Piets) 이다.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백인이 흑인 분장을하며 즈바르터 핏의 역할을 하는데, 얼굴에 검정칠을 하고 곱슬머리 가발을 써 산타클로스의 조수로써 익살맞은 캐릭터이다. 북아프리카의 아랍계와 베르베르계 아프리카인을 뜻하는 무어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말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분장을 봤을 때 그 보다는 주로 흑인 노예하면 떠오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

Marlene Engelhorn은 올해 30세에 거액의 유산을 할머니로 부터 상속받았다. Marlene은 유산 상속 즉 부의 대물림에 대한 그녀의 평소의 지론대로, 큰 부분이 상속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의 부의 불균형에 대해 큰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90퍼센트의 유산을 세금으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상속세는 유럽의 경우 평균적으로 상속금액의 0.5퍼센트인데, 상속이 만들어내는 사회의 불균형의 계층간의 경직화는 다음 세대의 계층간의 부의 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유럽을 기준으로 50퍼센트의 부자가 부의 대물림을 통해 부자가 되었으며 이는 거액을 상속을 받은 사람들 중 두 명중 한 명의 확률로 계속 부자로 남게 되는 것이니 거액의 유산 상속이 계층간의 불평등을..
내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것 인간을 더 아는 것, 그리고 나를 더 아는 것, 그런 것. 01.06.20
노자의 자유, 언어와 사회의 제약에서 너를 자유롭게 하라. 예수의 자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 소크라테스의 자유. 진실함.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라. 바울의 자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외의 모든 지식을 배설물로 여기다. 이시대의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민주주의 시민으로써의 자유, 그 국가의 헌법에 명시된 범위 내의 자유. 노자는 히피와 같고, 예수의 자유는 형이상학적인 자유이며, 소크라테스의 자유는 자신에게 있다는 점에서 칸트적이고, 바울의 자유는 구원이라는 화두의 용광로 속에 모든 형식과 껍데기들을 혼과 열정으로 녹여 버렸다. 그대여, 당신의 자유는 뭐라 말할 텐가? 나의 자유는 무엇인가? 08.06.20
짧은 다큐멘터리를 본다. 콜롬비아로 아니면 더 멀리로 떠나기 위해 해발 3000미터의 고산지를 넘어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생존의 행군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고산지의 가장 힘든 코스에서 사람들에게 쉘터를 제공하며 음식과 숙소를 무상으로 주는 한 콜롬비아 아주머니 가족의 이야기다. 베네수엘란들은 쉘터에서 제공하는 한그릇의 야채슾을 감사히 받아먹고, 배고픔과 고산의 추위를 이겨낼 수 있어 감사하고 있었다. 우연히도 오늘 아침에 경미가 아파서 야채죽을 끓이고 있다. 그리고 주기도문이 생각이 났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부를 구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행복을 구하라고 한것이아니다. 일용할 양식, 단지 오늘 먹을 음식을 구하라고 한 것이다. 얼마되지 않는 이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