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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안락함의 덫 본문

時, 앎과 느낌의 경계

안락함의 덫

Tigre Branco 2023. 1. 12. 12:30

안락함이란 은혜인가 독인가? 안락함이란 그 자리에 머물겠다는 말이다. 정착하고 움직이지 않겠다는 말이다. 몸이 편한 것이다. 문제는 몸이 편해지면 움직임이 사라지고, 생명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더 이상 다른 것을 찾기위해, 그 동물, 굶주린 맹수가 산기슭을 헤매는 그 몸부림이 없어진다면 너는 그저 그 순간부터 식물이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식물인간!

 

햇볓만 바라고, 바람불면 바람 맞아 흔들이고, 비가오면 그 시원함에 웃고, 내 바닥에서 올라오는 영양분만 있으면 만족하고, 언젠간 닥칠 말라 비틀어짐에 이르기를 늘 두려워하는 존재. 이 가여운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적과 매일 매일 싸워야 한다. 이 안락함이라는 은총의 함정에 네가 빠지지 않으려면.

 

의심스러우면 역사를 들춰보라. 왜 찬란한 문명의 농경민족이 유목민족이란 들개에게 물려 뜯겼는 지 수이 알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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