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보우소나로 #룰라 #브라질대선
- 고양이 #뒷마당 #고양이새끼
- 인생그리고여행
- 피규링야 #worldcupsticker #브라질 #아르헨티나 #카타르월드컵
- 독일사진사 #포르탈레자
- 유일한 축복
- 오징어게임 #황동혁 #이정재
- 아르헨티나상식 #ChatGPT
- 지미카터 #조바이든 #자말카쇼지 #MBS
- 자밀카쇼지 #바이든 #GCC #인플레이션
- 무어인 #알함브라 #세빌라 #그라나다
- 일주일 #일주일휴가
- 에드워드리 #흑백요리사
- 키아누리브스 #산드라블록 #시뮬라시옹 #장자 #호접지몽
- 판타나우 #pantanal
- 한국인 #민족주의 #신채호
- 베네수엘라 #난민 #주기도문
- 통일교 #아베 #재일교포
- Carnaval #카니발
- 엘리자베스2세 #영연방 #commonwealth #elizabeth
-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르
- 심장박동기 #페이스메이커 #테니스
- 길복순 #약육강식 #아킬레스건
- 뉴칼레도니아 #니켈 #전기자동차베터리 #베이징회담 #중국과러시아
- 포르탈레자 #긴머리총각 #댄서
- 아시아인차별 #미국대학입학 #유대인
- 남미여행블로그
- Alexandria Ocasio-Cortez #낙태
- 아브라함과롯
- Roe v Wade
- Today
- Total
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카드도난사건 본문
2016년에 한국을 다녀온 사이에 우리 크레딧카드가 누군가에 의해 사용되었다. 발생 요인을 세가지 경우로 생각했었다. 1. 우리집 보모의 소행 2. 카드사의실수 3. 제3의 범인; 카드 복제등의 방법. 우리는 1의 경우를 비중있게 보았는데, 카드를 집에 놓아 두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에서 돌아온 뒤 그 카드는 그 자리에 있었다. 피해금액이 현금서비스 등을 포함하여 5000불 정도가 되었었다. 결국 이 금액을 다 보상받기는 했는데, 의심스럽게 보모를 보기 시작했고, 상황이 바뀌어 보모가 나중에 우리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으나, 결국에는 나와의 불화로 그만 두게 되었다.
카드도난사건은 우리가 금전적 손해를 보상 받으면서 잊혀져 갔지만,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이 세상에 수 많은 미제사건들 중 하나가 된 것이다. 그런데 해결된 사건이라고 믿는 것들도 범인을 잘못 찾았다던가, 법 적용이 어설프다던가 하는 명확한 해결이라고 보기가 힘든 경우도 수 없이 많다.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범죄 및 사건의 발생은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까지 의미가 확장될 수 있을 지 모른다. 이 사회가 정한 법에 어긋난 것을 범죄나 사건이라고 할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또 드러나게 혹은 드러나지 않게 범법을 저지르며, 또 우리의 가까이에서 많은 범법자와 함께 사회를 구성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천사같던 우리의 보모가 사건이후에 우리의 잘 못된 판단이던 바른 판단이었던 간에 천사의 탈을 쓴 마녀로 보였다는 사실과 그 마녀를 화형시키듯, 그녀는 내 의심의 주홍글자를 끝내 지우지 못하고, 결국 얼마가 지나 Fired 되었다.
24.07.2020
'브라질 해변의 K-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o와 삼촌 (0) | 2022.02.03 |
---|---|
구텐베르크 (0) | 2022.02.03 |
식빵차를 타고 다니는 일본인 (0) | 2022.02.03 |
90세 일본 할머니 (0) | 2022.02.03 |
럭키 (0) | 2022.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