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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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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어떤 존재

Tigre Branco 2023. 6. 8. 12:06

나는 어떤 존재이다. 

 

너무 분명해서 눈이 멀어버릴 지경이다. 

 

 

어떤 때는 공포가 찾아왔다. 

 

내가 내가 알 수 없는 존재이므로. 

 

스스로 있지 않는 자!

 

 

어떤 때는 절망이 찾아왔다. 

 

내가 무의미의 향연에 빠졌음으로. 

 

사회에 세뇌된 자!

 

 

어떤 때는 쾌락이 찾아왔다.

 

쾌락의 추구는 존재의 고민을 잊게한다. 

 

쾌락은 아편이란다...

 

 

자정의 검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귀신울음 같은 바다소리를 들으며,

 

생각의 늪으로 돌아왔다. 

 

 

존재는 초라한 소라집 안으로.

 

 

08.0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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