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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테니스 여제의 미투(BBC)

Tigre Branco 2021. 11. 18. 20:38

Peng Shuai: Doubt cast on email from Chinese tennis star

Published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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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d of the Women's Tennis Association (WTA) has cast doubt on an email released by Chinese state media attributed to tennis player Peng Shuai.

The tennis star has not been heard from since she made sexual assault allegations against a top Chinese government official two weeks ago.

In the email, Ms Peng purportedly says the allegations are "not true".

Steve Simon, chairman of the WTA, said the message "only raises" his concerns about Ms Peng's safety.

"I have a hard time believing that Peng Shuai actually wrote the email we received or believes what is being attributed to her," he said in a statement.

Written in her voice and published by the broadcaster CGTN, the email claims she is not missing or unsafe, adding: "I've just been resting at home and everything is fine."

The BBC has not seen an original copy of the email. Many responding on social media have cast doubt on its authenticity.

Ms Peng - a former number one-ranked tennis doubles player - had not been heard from since posting an allegation about former Vice Premier Zhang Gaoli on Chinese social media site Weibo in early November.

She alleged she was "forced" into sexual relations with Mr Zhang - who served as the country's Vice Premier between 2013 and 2018 and was a close ally of China's leader Xi Jinping - in a post that was later taken down. She has not been seen or heard from publicly since.

 

*짧평

100번 양보해 펑슈아이의 미투가 거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있는 것은 중국정부의 태도이다. 그냥 늘상 그렇듯 문제를 덮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그녀의 미투글을 내려버리고, 아무런 수사도 없이 미투문제를 뭉개버린다. 여기에 더해 공영방송 CGTN이 펑슈아이의 이메일이라고 공개한 내용은 미투는 거짓이고 그녀는 잘 있다는 것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면 이 문제는 깔끔하게 종결된 것이다. 물론 중국 내에서만 말이다. 사실 미투를 외치기에는 그 대상이 많이 쌔기는 했다. 마오 그리고 등소평을 잇는 불세출의 영웅이자 세계의 중심을 꿈꾸는 시진핑의 측근이 이번 미투의 대상이라고 하니 처음부터 계란을 바위에 던지는 것과 같은 일이 었으리라. 하지만 세계를 주름잡던 전 테니스 여제의 글로벌마인드와 근성은 참고참고 또 참다가 복장이 터져 죽을 것 같아 마오타이주 한 병을 찍고 그 울분을 컴퓨터 자판에 갈겼을지 모를 일이다. 

시진핑이 중국의 위대한 영도자가 되면서 중국은 그의 밝은 미래의 청사진과는 정반대로 패착의 길로 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G2로 불리며, 세계2위의 경제규모를 가지는 제조업의 최강국이면 뭐하는가. 나라의 기준과 수준이 전세계 최하위권이니 말이다. 그 나라의 문제가 일어났을 때, 국가 그리고 국제 기준에 맞춰 법과 규범대로 그를 처리하는 문제 해결 시스템이 작동하여야 그 나라와 그 지도자가 인정을 받고 협력을 얻고 발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진핑 통치 아래의 중국은 (물론, 과거도 그랬지만 시진핑 이후로 더 그렇게 간다는 면에서) 더 문제를 덮기에만 급급한 비상식적인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런 패착의 종착역은 국제사회의 외면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돈으로 매수하는 것에도 정도가 있다. 자유롭게 보는 눈과 자유롭게 말하는 입이 중국 밖에는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중 패권 전쟁의 본격화로 경제적 풍요로움도 위기에 봉착한 중국의 오늘, 더욱더 그들의 입지를 좁아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중국은 투명해 져야한다. 국내 그리고 국제 사법시스템이 작동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펑슈아이 사건을 바라보는 세계인의 따가운 시선을 무시하고 말 것이 아니라, 그 비판을 중국이 자신을 돌아보는 걔기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질 때 만이 시진핑과 그를 따르는 대다수의 중국인이 그토록 원하는 중국몽이 꿈이 아니라 현실로 그들 앞에 나타나는 것을 바래볼 수 있을 것이다.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 어느 정도의 세계인의 지지 속에 말이다.

 

*원문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5932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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