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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아이언맨 본문
철인들이 태양과 해변으로 그려진 도시 "포르탈레자"로 왔다. 금주에 경기가 있을 것이고, 작년에 봤던 것 처럼 스포츠맨들의 파이팅과 활기가 베이라 마르와 이라세마 도처에 넘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어제와 오늘 가게에도 철인들이 왔는데, 브라질 히우두 그란지두 술의 참가자도 있고, 칠레 산티아고의 참가자도 있었다. 포르탈레자의 철인이 되기위해 식사는 건강식으로 하고 있다고 하며, K-BaB에 내 음식이 있다며 따봉을 외친다.
그리고 오늘 마른고 다부진 체형의 철인 스타일 스포츠맨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손님이 오셨길래, 그 쪽인 줄 알고, 철인 경기 때문에 왔느냐고 물었다. 그 스포츠맨은 고개와 손을 쪌래쩔래 흔들며 말씀하시기를, "이 더운 날씨에 무슨 철인이에요?" 그리고 본인이 시킨 시원한 코카콜라를 벌컥벌컥 들이킨다. 자기는 카이트서핑을 하러 포르탈레자에 왔는데, 더운 날 땡볕의 뜀박질로 미친듯한 칼로리 소모전을 하는 것은 미친짓이라는 주관을 가지고 있었다. 잘 모르겠으나, 해가 약할 때 바다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카이트 서핑을 하다가, 해가 강하면, 코코 원두막에 들어가서 코코넛 워터나 콜라를 원없이 마시며, 브라질 동북부 해변의 낭만을 즐기는 스타일인게 분명했다.
이 두 부류 외에도 브라질 북동부를 즐기는 방식은 실로 여러가지다. 모두 제 각각의 방식으로 이 장소를 즐기는 많은 부류들은 가게로 들어와 자기 방식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한다. 이렇듯 이 동네에서는 노는 것에 대한 제각각의 다양한 생각과 방식이 제약없이 존재하는데, 왜 어떤 장소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다양성을 제약하고 획일화 하는 사회에 순응하며 사는 것에 반발심이 없는 것일까? 자연스럽지 못하게!
19.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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