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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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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동굴

Tigre Branco 2024. 7. 6. 21:06

우리가 말이다. 동굴 속에 살고 있다면 어떨까?

 

동그라미 같은 동굴 속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이 동굴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다. 

 

 

서로를 생각해야하고, 우리 가운데 가장 약한자를 생각해야 하고, 그래서 생각들에 피곤할 수도 있고, 그 자체가 고통일 수도 있다. 그리고 죽음. 하지만 그 동굴안에서 우리의 죽음을 바라본다는 것은 불합리 속에서 고통으로 죽어가는 자들에 대한 내면의 눈을 감지 않는 다는 것. 그 것으로 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동굴들이 있었다. 

 

고대 벽화가 그려진 동굴들이 있었고, 중세의 벽화가 그려진 동굴들이 있었고, 근대의 벽화가 그려진 동굴들이 있었다.

 

다른 많은 사회의 벽화가 그려진 동굴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가끔 그 벽화를 비춰보곤 한다. 

 

 

아,

 

이런 똥통 속에 우리가 놓여 있었다. 놓여 있고, 놓여 있을 것이다.

 

동굴말이다. 이야기들은 내가 설명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썩어있다. 

 

우리도 이 곳에서 함께 부패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럴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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