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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기억의 습작 본문

時, 앎과 느낌의 경계

기억의 습작

Tigre Branco 2022. 5. 14. 13:21
기억이 넘어 저 멀리 날아간다. 


내게 이야기 하였다. 나의 추억에 대해서 속삭이듯 떠나며.


나의 모든 추억은 기억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은 것.


이미 흘러간 나의 이야기는 유유히


나의 고난과, 나의 영광과, 나의 흥분과, 나의 덧없음과 함께


그렇게 흘러간다. 




그 누가 미치지 않은 자인 것인가?


이를 모른다면 미친 자이거나 삶을 포기한 자 뿐이라. 


만지고자 하여도, 널 안아주려 하여도, 넌 떠났을 뿐이라.


영광과 사랑의 광휘는 그 날 너에게 족한 것 뿐이었으리. 




19.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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