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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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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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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re Branco 2022. 5. 13. 12:45

너란 사람, 참 좋은 사람인가 싶다가도

 

어떤때는 니가 정말 밉고 또 미워서

 

널 밀고 네 팔을 물어버리고 싶기도 했다. 

 

 

어느 밤에 고이 잠든 네가 

 

나의 곁을 지키고 있더라.

 

너를 미워하고 나쁘게 행동한 나인데

 

그래도 나를 니 가슴에 품고 있더라. 

 

 

비록, 세상이 멈추지 않은 듯하지만, 

 

네 가슴에 네 팔에 세겨진 나의 존재는

 

그 자리에 그대로 사진처럼 남았더라.

 

 

11.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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