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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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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자화상

Tigre Branco 2022. 5. 10. 20:04

푸른 바람 맞아 지난 얼음의 날들에 굳어버린 나의 존재가 깨었다.

 

그 푸름에 작은 영혼이 노래하고

 

멀리보이는 그 푸름의 아래로 날았다. 

 

꿈을 꾸며 아련한 하늘을 보니,

 

동그란 햇빛은 삶을 닮고, 

 

동그란 달빛은 존재를 닮았다. 

 

그리고 저 아래 후미진 곳 달팽이마냥 남루한 성냥곽에 숨어버린 나.

 

 

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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