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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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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일출일몰

Tigre Branco 2022. 3. 13. 05:35

저 하늘의 빛이 비추이는 구름의 뒷 편에는

 

천상으로 오르는 하늘 계단이 숨겨져 있다. 

 

수 많은 생명들 중 고귀한 영혼. 그 높은 날개 짓으로만 닿을 수가 있다. 

 

 

점점 태양이 과도한 열기를 내 뿜어 구름을 녹이다. 

 

태양은 가혹한 열기로 무생물과 생물을 온 종일 살라낸다. 

 

땅의 표면과 등의 가죽은 갈라지며, 말할 수 없는 고통만 페부를 찌르네.

 

 

타는 고통의 시간이 사그라들자 빛의 통로가 드리웠다. 

 

수 많은 천상의 맬로디, 천사의 노래는 곱디고운 빛깔이 되어 하늘에 번져갔다.

 

마치 파란 바다위에 하얀 하늘이 비춰지듯. 

 

 

하늘에 어두움이 드리우고, 이 세상이 어두움에 잠기다. 

 

이 칠흙의 악마가 나를 삼키려하고 난 공포의 노예가 되다. 

 

이 마지막 계절에 난 늙어 버렸다. 공포의 씨앗이 죽음의 꽃을 피웠다. 

 

 

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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