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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이 세상이란 축북이다 본문

時, 앎과 느낌의 경계

이 세상이란 축북이다

Tigre Branco 2022. 3. 13. 05:10

세상의 아름다움들, 그 자연스러움

나를 감싸는 이 입자들의 향연은

 

단지 나를 의심하게 할 뿐이다. 그 존재를.

 

 

나는 늘 생명과 함께 그 가운데 있었다. 

 

내가 보내어진 듯, 내가 여기서 자라난 듯

 

그가 가까이 있는 듯, 그가 저 멀리에 있는 듯

 

 

내가 하는 일은 저 하늘과 생명들을 관조하고

 

그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향기를 맡고 나의 몸을 움직이는 것 뿐이네.

 

 

그리고 여러 날들이라는 것이 나를 스쳐가면

 

나는 그리워하고 있네. 내가 한 모든 일들을

 

사랑을, 존재를 그리고 그를 내게 만나게 하네.

 

 

0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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