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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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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비루스

Tigre Branco 2022. 3. 9. 00:52

회색빛 그물이 사방을 둘렀다.

피할 구멍이 보이질 않는다. 

 

빠알간 태양이 유일한 색이다. 

죽음이 토하는 그 색과도 같다. 

 

우리는 덫에 걸린 야생동물과 같이 

점점 의욕과 본능을 잃어 간다. 

 

곁에, 희망을 노래하던 자는 사라지고,

세상이 침묵의 진공관에 놓였다. 

 

너를 노려보았다. 내 뺨을 때리다. 

그는 등을 돌렸다. 기묘하게 구부러진 네 뒷모습

 

 

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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