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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도미니칸 데니스와 리스펙트 본문
방금 다시 치킨을 먹고 갔다. 이 번에는 공항으로 바로 갔다. 2시간을 배란다 자리에 앉아서 밥먹고 나와 이야기 하고 했다.
그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에게 여행하며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았고 위험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이 남미여행을 하는 것을 걱정하며 조심하라고 했지만, 파벨라 사람들, 마약 딜러들 조차 위험한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자신이 상대방을 리스팩트하며 그런 그를 상대방도 리스팩트한다는 것이다. 내가 세상 이치가 딜DEAL과 같다며, 주는 대로 받는 것이 라고 하니 그렇다고 동의했다. 이어서 그에게 위험한 부류의 사람들은 정치인들이라고 했다. 말끔하고 지적이며 교양을 갖춘 그들이 안전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구밀복검이란 말처럼 실상은 그 깨끗한 겉모습과 달콤한 화술의 이면에 칼이 감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의 권력과 이권을 위해서라면 한 인간, 한 가족을 망치는 것에 대해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을까? 사실은 정치인을 꼭 두고하는 말은 아니다. 힘과 권력이 있는 인간들은 결국 자기 합리화와 부패의 길로 가기가 쉬운 것이다. 이 것이 인간의 한 본성이다.
나의 여행에 대해 말하던 중, 나는 나무가 아니라서 세상을 떠돌기 시작했다고 했다. 성인이 될 때까지 한국에 나무처럼 뿌리를 박고 살았지만, 평생을 나무가 되어 한 곳에 뿌리 박고 살기에는 한 번인 내 삶이 참지 못하며, 다양한 곳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본다는 것은 내 삶의 숙제와 같은 것이다 라고 했다. 그가 고개를 끄덕여 동의 했다.
데니스와 이야기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다 보내고 나니 배가 고파온다. 이 녀석이 4번이나 와서 맛있게 뜯던 치킨이 나도 맛보고 싶어져 내 점심 치킨을 튀기고 있다.
0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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