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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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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변의 K-식당

Quarentena -2 (진면목)

Tigre Branco 2022. 1. 29. 05:41

어려운 때가 오니 모두의 진면목 세상의 진면목이 보인다.

 

내게 영감을 주던 유명인이나 지식인이 내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눈길을 사로잡던 논리적인 말과 멋진 말투 그리고 오차없는 비주얼들, 

 

지금 내게는 도움 안되는 쓸모없는 것. 그들도 갇힌 자들일 뿐이다. 

 

마돈나의 갇힌 화려한 일상의 공개는 내 기분을 전환시키기 커녕 낙담시킨다. 

 

소위 소셜인풀루언서들의 인스타 계정을 다 삭제하고 있다. 

 

그들의 진면목을 본 후에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그들이 아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 옆에 있는 화려하지 않은 사람들. 어려운 시기에 날 기억하는 손님들의 주문. 

 

이 들이 이런 것이 내 삶과 함께 해야할 동반자임을 알게 되었다. 

 

이 것이 코로나로 알게된 삶의 하나의 진면목이다. 

 

 

27.0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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