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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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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존재의 계곡

Tigre Branco 2022. 2. 11. 20:25

나른한 오후에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뛰는 것일 까요?

 

내 눈 앞에는 나른한 오후의 풍경 밖입니다.

 

 

그런데 문득 내 마음의 눈이 눈을 떴습니다. 

 

나는 어두움, 깊음의 계곡을 걷고 있습니다. 

 

 

걷고 또 쉽니다. 그리고 쉬고 또 걷습니다.

 

적막한 공기의 울림만이 내 심장과 교감 합니다.

 

 

얼마나 걸었나 할 때 한 존재가 나를 만납니다. 

 

풀숲 사이의 조그마한 귀뚜라미가 나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봅니다. 

 

귀뚤귀뚤 귀뚤귀뚤, 그냥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

 

 

나른한 오후에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뛰는 것일 까요?

 

내 눈 앞에는 나른한 오후의 풍경 밖입니다.

 

 

-- 잠시 내 존재와 그 의미를 찾아 보려 할 때, 내 마음의 상태? 결국은 헤메이다 던 내가 건진 건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 그 것 뿐. 그래서 삶이 나른하게 보일 뿐.

 

 

 

10.0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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