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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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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바이든, 카터와 닮음꼴? (WSJ)

Tigre Branco 2022. 7. 19. 20:15

미국의 유수언론들은 이번 사우디에서 열린 바이든과 아랍주요국 간의 정상회담에서 외교적인 실패를 넘어 수치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는 곳이 많다. 또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회담 직후에 이런 부정적인 결과와 평가를 곧 바로 보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간주한다. 다른 예는 2차대전 직전의 체임벌린 영국 수상과 히틀러와의 회담을 들 정도이다. - WSJ (히틀러는 체임벌린과의 더 이상의 영토 확장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 이후 전격적인 침공을 시작함) 이런 바이든의 외교참사의 주요 요인 중의 하나는 그가 지속적으로 내뱉은 MBS에 대한 매우 비판적인 태도에 기인하는데, 바이든은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리스트이자 사우디왕국의 반대목소리를 냈던 '자밀카쇼지'에 대해 천민이라는 뜻의 Pariah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적대시해왔던 것이다. 바이든이 그렇게도 적대시 해온 사우디의 MBS를 만나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너무도 명확했다. 치솟는 기름값이 한 원인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의 해결에 금번 회담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MBS에게 핀잔만 듣고, 안보 측면에서 미국과 아랍의 주요국가들과의 결속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허망한 회담은 끝이 났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 정치,경제 전문가들의 바이든에 대한 인식은 어떠할까? 바이든이 약 40년전의 민주당출신 지미 카터 대통령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미카터는 오일쇼크로 인한 사상초유의 12프로 이상의 인플레이션 시대를 열었고 평화와 비핵화등 이상적인 면을 강조하다 안보를 약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퇴임시에 지지율이 25프로 밖에 되지 않고 레이건과의 대결에서 재선에 실패하며 가장 인기가 없는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에 남았다. 몇 달 후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바이든의 남은 임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가 카터의 길을 가게 될 지, 아니며 반전의 드라마를 찍으며 재선에 성공하고 지미 카터와는 다른 길을 가게 될 수 있을 지 말이다.

 

원문

https://www.wsj.com/articles/biden-should-have-stayed-home-crown-prince-mohammed-jeddah-oil-security-iran-nuclear-deal-pariah-ukraine-putin-opec-11658147469?mod=hp_trending_now_opn_pos1 

 

Opinion | Biden’s Saudi Arabia Visit Was Worse Than an Embarrassment

The president’s 24 hours in Jeddah were dominated by photos of his fist bump with Mohammed bin Salman. Things went downhill from there.

www.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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