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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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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앎과 느낌의 경계

DROP

Tigre Branco 2022. 2. 25. 10:51

바람은 돌고 돌아 내 어깨에 앉았다.

오늘의 내가 있는 곳으로 나렸다.

 

슬픔이 낙옆이 되어 지천에 쌓이다.

나의 삶에는 작은 변화도 없다. 

 

세상 그저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다. 

내가 변한 것이라고도 하지 말라.

 

시간이 지났다 같은, 말하지 말라. 

같은 달을 본다. 같은 해를 본다. 

 

바람은 돌고 돌아 저 언덕에 가만히 

분분히 흐트러지는 벗꽃이어라. 

 

 

23.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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