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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어느 해변의 브랑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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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 부른다

Tigre Branco 2022. 2. 10. 20:25

옆머리가 조금씨 하애져가는데 내게 나타난 고양이

 

늘 나의 옆에서 살아왔는데 나는 다가가지 않았다.

 

나의 존재를 일껴워 주는 것은 너의 존재

 

 

오늘 나의 뒤뜰에 너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너의 작은 몸을 누일 침대를 만들고, 

 

너의 밥그릇과 물그릇을 준비하고, 

 

소리나는 장난감에 줄을 묶어 너의 곁에 두었다.

 

 

너에게 흔한 이름 하나를 붙여주기가 어렵다. 

 

너를 외면한 나의 내면이 너를 쉽게 부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너의 존재를 고양이라 부른다. 

 

 

28.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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