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해변의 K-식당
자원봉사자들
Tigre Branco
2022. 1. 19. 06:55
에콰도르 출신의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이 곳에 왔다. 한 달 프로그램으로 스페인어와 영어를 가르쳐주는 일이었다고 한다. 세계일주를 하면서 자원봉사를 했던 때가 떠올랐다. 머리만이 아니라 몸으로 마음이 따르는 행동과 진심이 있는 봉사, 그 봉사의 실천은 늘 그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곤했다. (몸으로 직접 경험하여 얻는 것은 무엇이든 많은 느낌을 내게 남겨왔다)
다음달에 휴가를 가려고 한다. 이 번 휴가의 시간에 자원봉사를 계획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우리 혜림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 나이이지만, 세상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이때에 인생을 배우는 수업의 교양과목으로 딱 좋을 것 같다. 봉사를 통해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회의 구성원들과의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서로간의 특별한 배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은 시작이 큰 가치를 만들어 낼 때가 있다. 자원봉사가 그런 것이고, 작고 짧은 시작이지만 우리의 휴가 중에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09.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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