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7월
1일
*나의 삶의 깨달음들. 인간의 삶으로 내게 어제도 오늘도 어쩌면 내일도 주어진 그리고 주어질 삶에 대해 난 많이 생각하고 글로 남기겠다. 나란 인간 그리고 다른 인간들과 나누기 위해서.
*전반전에 진행된 일들
- 코인 투자, 반은 실패. 코인에 집중한 한 달간의 시간이 아깝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물론 배운 것은 있다. 투자가 신중해야하고, 나의 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 냉동식품, 코메타 슈퍼마켓의 제호바를 알게되어 판매처를 확보했고, 상품 개발, 업종등록, 포장용기, 냉장고 구매, 영양 정보 및 바코드 정보 등의 사항을 끝냈다. 이제 포장문제, 냉동배달차량 문제, 대량 생산 방법 개발, 장시간이 지난 냉동 식품 품질 확인 등이 과제로 남았다.
- 한국어 교실
한국어 교재를 만들고 있고, 광고를 하고 있음
- 부동산 투자
구매를 알아보고 있음. 베이라마르의 Infinity Fortaleza
*후반전에 진행될 일들
- 살고 있는 집 수리
- 부동산 투자
베이라마르의 Infinity Fortaleza 구매
3일
*까뽀치가 딸 빠울링야와 함께 가게에 왔다. 어제가 고이아빙야 장례식의 1 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평일에 딸과 함께 우리 가게에 온 적이 잘 없는데, 어제 아마 두 사람이 같이 우리 가게를 오고 싶었을 것이다. 고이아빙야와 결혼한 까뽀치의 다른 딸 빨로마 뿐 아니라 까뽀치와 빠울링야도 함께 많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나 그리고 나의 식당은 그들과 함께 고이아빙야와 관련된 어떤 기억들 공유한다. 그리고 그의 장례식, 그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에 나와 그 기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두 사람의 마음과 발걸음이 내게로 향했을 거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평소처럼, 그리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 그에 대한 기억을 양념으로 얹어내며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돌보고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손님이 다가고, 직원들도 다 가고 계속 이어졌다. 키치도 가지 않고 우리주위를 맴돌았다. 언젠가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날이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일년의 하루는 슬픔속에 그를 기억하며 그를 그리워하며 한편, 맘 한구석에서는 그들을 버리고 떠난 고이아빙야를 원망하는 세레모니가 이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어제 내가 본 그들처럼 결코 슬픔을 슬픔으로 녹여 내지 않을 것이다. 한의 정서라는 것처럼 슬픔으로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대로 의미가 있다는 노랫말처럼 지난일은 그 의미를 기억하며 그냥 흐르는 강물처럼 맘 속에서 저 멀리 저 멀리로 흐르도록 두면 되는 것이다. 그 것이 내게 주신 신의 선물, 이 하루 하루를 지옥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의 공기가 가득찬 곳으로 바꾸는 일이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