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해변의 K-식당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
Tigre Branco
2022. 11. 3. 12:35
감히, 인간에게 가장 큰 주제다.
오롯히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본 적이 없다.
아마 그 것 때문일 것이다.
이기적인 유전자.
머리는 사랑을, 육신은 생존을.
내 머리와 내 몸은 자웅동체 마냥 다른 것이 얽히고 얽힌 모양새.
언젠가 부터 케이밥 식당 옆 담벼락 아래로 뿌리를 내리려는 집시들.
내 몸이 이웃이 아니라고 말하기에 내 머리가 너무 많이 알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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