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re Branco 2022. 6. 3. 12:14

시에 빠지고, 더 깊이 들어가면, 내가 시간을 넘어 그 시에 머물다보면, 나는 어느 덧 시와 동행한다. 다정히 길을 걷는다. 다치 다정한 연인처럼, 주인과 산책하는 강아지처럼. 내 마음은 봄이되고, 내 마음은 호수가 되어 너를 품는다. 이내 마음은 혼이되어 너와 춤을 춘다. 그리고 나와 세상의 존재를 위해 가만히 숨죽이다. 

 

20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