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앎과 느낌의 경계
시계 (시의 세계)
Tigre Branco
2022. 2. 27. 07:38
눈을 감고 아름다움을 본다. 우유니의 하얀 세상, 라사의 시리게 푸른의 세계가 결코 사그러지지 않고 선명하다.
그 곳 어딘가, 산정 호수의 밤. 오랜 수채화처럼 고요한 심상의 바다여 낡은 빛은 너의 수면위를 떠돌고 공기는 적막하다.
어느새 가끔식 뛰어 오르는 힘, 그 시어(詩語)의 그 경의로운 율동감에 가슴이 뛰고 설레다 녹아내렸다.
태고적 자연으로 돌아간 나. 내게는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었네. 감은 눈을 뜨니, 내 앞에 시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네.
31.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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