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앎과 느낌의 경계

그리도 떠나다

Tigre Branco 2022. 2. 25. 10:48

눈을 감고 뜨고, 어렴풋이 보이던 그의 침실로 들어 갑니다.

 

그 속에는 찬 바람이 불고 슬프게 찬 몸뚱아리가 있습니다.

 

가만히 한 편에 구석에 자리잡고 그를 바라 보았습니다. 

 

떨고 있는 그는, 목구멍으로 실날같은 소리를 토해냅니다.

 

행복... 행복... 행복... 없다... 없다... 없다... 행복 없다. 

 

 

08.10.2019

 

 

- 행복 추구를 위해 사는 것이라는 것은 신기루다. 행복이란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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