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앎과 느낌의 경계
이 밤에
Tigre Branco
2022. 2. 23. 11:05
이 밤에,
오늘 다시 찾아온 이밤에
내 영혼이 쉼을 얻는다.
잔잔한 바람이 내 살결을 스치고
잔잔한 파도는 저 해변을 스친다.
내게 감격이어라, 내 적막과 고요.
내 영혼이 소생하고 내 눈은 열린다.
나의 욕망과 나의 생각은
저 바다 소리와 냄새 너머로 사라지고,
내 온몸이 파도가 되어 넘실대고
내 영혼은 바람이 되어 하늘댄다
이 밤에,
나를 만나라 사랑을 만나라 나는 사라지라.
07.0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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