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앎과 느낌의 경계
낯선 Feliz Natal.
Tigre Branco
2022. 2. 11. 07:06
아직 여름인데, 크리스마스가 내일이다.
항상 낯선 느낌, 남반구의 크리스마스.
찬바람 대신에 끈적한 공기가 팽배하다
크리스마스 선율은 조금도 따스하지 않다.
나의 추억은 겨울의 크리스마스에 있는데,
지금의 나는 여름의 크리스마스에 있네.
시린 밤 바람을 타고 울리던 새벽의 노래도
그 신비로운 하얀 감성의 촉감도 느낄 수 없지.
지금 내 곁에 있는 여름의 크리스마스, 지울 수 없는 네 존재의 낯선 느낌.
21.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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